데이터거래1 데이터는 개인자산이자 공공 자산이다. 노동으로서의 데이터 관점도 한계는 있다. 데이터를 생성하는 인간의 일상을 모두 노동으로 봐야 하는가? 사회적 생산 방식의 변화 속에 노동의 개념이 과거와 달라진 것은 맞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자보주의 사회에서의 노동은 일차적으로 고용 관계나 계약 관계에 속해 입금이나 수수료를 대가로 지불받고 노동력을 판매하는 행위이다. 여기에는 '자기 고용' 상태에서 일하는 자영업자의 노동도 함께 포함이 된다. 가정주부처럼 고용이나 계약 관계에 속하지 않다도 다른 노동력의 재생산에 기여하는 '그림자 노동' 또는 '무보수 노동'도 있다. 즉 노동이란 고용 관계든 계약 관계든 다른 사회적 관계든, 일정한 타율적 제약 아래 타인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행위이다. 그 사람이 노동하는 중에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 2020.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