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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데이터 플랫폼 작동하다.

by jmin3 2020. 7. 5.

데이터 제공자가 있고, 다른 편에는 데이터 수요자가 있다. 데이터 제공자는 모바일, 가전제품, 신체 부착 창치(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 스피커, 자동차 등 각종 장치를 통해서 수집된 자신의 데이터를 거래 플랫폼에 올린다. 이때 제공자는 데이터 사용 조건을 스마트 계약에 포함한다. 데이터 수요자는 광고업체, 이커머스, 금융업체, 제조업체, 유통업체, 신용 평가 기관,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업이나 기관이 될 수 있다. 데이터 수요자는 자신들이 필요한 데이터가 무엇이고 어떤 조건으로 구매하려고 하는지 명시한 구매 요청을 플랫폼에 넣게 된다. 데이터 제공자와 수요자가 합의해야 하는 조건은 '데이터를 무슨 목적으로(연구, 통계자료 작성, 마케팅 등) 사용할 것이지' 또 '언제부터 언제까지 사용하고 페기할 것인지' 얼마를 지불을 할 것인지' 등으로 구분이 된다. 플랫폼은 데이터 제공자의 판매 조건과 일치하는 구매 요청을 자동으로 매칭한다. 쌍방의 조건이 맞더라도 법규상 위법 요소가 있는 거래 요청은 플랫폼이 자동으로 걸러낸다. 법적 문제가 없는 한 합의된 데이터 사용 조건은 스마트 계약에 따라 엄격하게 이행되며, 사용에 따른 보상은 즉각 데이터 제공자에게 암호토큰으로 바로 지불이 되게 한다. 데이터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언제든지 검증이 가능하다. 법제도가 정비되면 빠르게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데이터 거래 플랫폼이 건강 데이터 플랫폼이다. 의료산업은 환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정밀 의료 제공에 초점을 맞춰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맞춤형 정밀의료를 제공하려면 유전자, 생활환경, 습관, 진료, 치료 이력 등 환자의 많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 하지만 의료 개인 정보는 특히 민감 정보로 분류되어 아예 가명화 처리 대상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의료법으로 의료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을 제한하고 있다. 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데이터 제공자 즉 개인소비자, 기업, 공공기관에서 위치 데이터, 거래 데이터, 금융 데이터, 생산 데이터를 스마트 계약(어떤 데이터를 어떤 조건으로 또 얼마에) 데이터 수요자, 광고사, 금융사, 이커머스, 신용정보회사, 제조회사, 연구소, 공공기관 서로 스마트 계약르오 조건과 맞게 할 수 있다. 1, 개인, 기업, 기관이 자신의 데이터를 스마트 계약과 함꼐 제공. 2. 데이터 구매 요청. 3. 스마트 계약에 따라 조건에 맞는 데이터 공급과 수요가 자동 매칭 후 데이터 제공을 한다. 4. 데이터 사용 수수료 지불을 하면 마무리. 데이터 자산 거래의 구조. 환자들의 입장에서 이런 정보들이 유출이 되어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큰 것은 당연하고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하지만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더 나은 치료제와 치료법을 찾으려면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하고 이것은 해결을 해야 하는 일이다. 국내 최초로 길병원에서는 의료 인공지능인 IBM의 왓슨을 활용한 암 진단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왓슨에게 개인 정보를 최대한 많이 학습시켜야 더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지만 데이터 활용 규제로 인해 시스템 갱선이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이라는 좋은 제도 덕에 방대한 개인 의료 정보가 확보되어 있으나, 데이터의 활용은 매우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공지능 의사를 만들 잠재력을 가지고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이때 블록체인 기반 건강 데이터 거래소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환자는 블록체인에 자신의 건강 정보를 이러저러한 조건에서 제공한다는 스마트 게약과 함꼐 올려놓는다. 민감 정보일수록 정확히 어떤 정보를 , 누구에게, 얼마나 제공할지, 그리고 언제 페기를 할지 구체적으로 확정해야 하낟. 당뇨병 환자라면, 그의 병원 진료 데이터, 손목밴드 등 신체 부착 장치를 통해 체크한 혈당. 혈압 스트레스 상태와 간은 일상 데이터가 의료기관이나 제약회사에 제공된다. 의료기관과 제약회사는 새 의약품을 개발하거나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 또는 맞춤형 정밀 의료 시스템을 만드는 데 환자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환자에게는 데이터를 제공한 데 대한 보상으로 '헬스 코인'이 지불된다. 환자는 헬스 코인을 병원 진료비로도 사용할 수 있고, 건강이 좋아지면 남은 헬스 코인을 팔 수도 있다. 환자는 자신의 건강 데이터를 헬스 코인 매개로 더 나은 진료 서비스와 교환하는 것이다. 헬스 코인은 환자의 '건강지갑'에 담긴다. 건강지갑은 헬스 코인과 함께 환자 개인의 건강 기록과 진료 기록도 함께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 전자지갑인 형태다. 환자가 갑자기 응급 상태가 될 때, 스마트폰 전자지갑을 열면 신분증, 건강 기록, 의료 기록, 돈(헬스 코인) 등을 함께 사용 할 수 있다. 신원 확인, 진료, 처방, 지북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것인 셈이다. 5G 통신 기술과 함께 사물인터넷 시대가 오고 있고 사물을 연결시켜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 생활의 편리성과 비즈니스 수익이 함꼐 증진된다. 인터넷과 연결이 된 냉자고를 생각해보자. 우리 동네의 편의점 주인은 동네 사람들이 냉장고를 자주 여는지, 냉동고를 자주 여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 정보에 따라 편의점의 제한된 진영 공간의 냉동식품을 더 갖다놓을지 냉장식품을 더 갖다놓을지를 결정한다면 수익을 제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냉장고 이용 정보를 자발적으로 데이터 플랫폼에 올려 거래한다면, 편의점 주인은 원하는 데이터를 얻어 수익을 높이고, 소비자는 데이터 제공에 따른 보상과 함께 더 편리한 쇼핑의 기회를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