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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합성생물학 글로벌 해결책?2

by jmin3 2020. 8. 14.

유럽에서도 생명과학의 이중용도 연구나 생물안전, 생물보안에 대해 일관된 규정이나 정의가 전혀 없었다. 유럽 국가들은 병원체와 세균보다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 훨씬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즉 그들은 생물안전에 관해 2000년에 채택 된 카르타헤나 의정서를 집행하는 데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카르타헤나 의정서는 사실상 테러리즘이나 국가안보, 이중용도 연구에서 제기한 어떤 문제와도 관련이 없었다. 이 의정서의 집중 분야는 유전자재조합생물체이기 때문이다. 2012년 2월에 이중용도에 관한 세계보건기구의 첫 번째 정상회담이 열렸었고, 여기서 푸리히와 가와오카는 실험 절차와 결과의 세부 사항을 과학게 동료들에게 밝혀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푸리히는 자신의 변종 바이러스에서 내비쳤던 자부심은 이 실험에서 합성생물학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고, 자신이 만든 바이러스가 갇힌 족제비 사이에서만 전염될 뿐 족제비를 죽이는 일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이런 말을 하던 때만 해도 크게 우려할 사항 같이 보이지 않았다. 더욱이 당시 독감 바이러스학자들이 좌지우지하던 H5N1에 대한 기술적 자문의 영향을 받은 과학자들은 푸리히의 작업이 생각보다 위험성이 적다고 단정을 했다. 또한 이 작업에 대한 일시적 정지도 곧 해제되리라고 단정을 했다. 오스터홀름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격분을 했다. 그는 <뉴욕 과학학회 연보>에 미국과 세계보건기구가 '이중용도 연구에 대한 우려'에 대하여 분명한 의정서가 없다고 제기했다. 나아가 보안을 결정할 만한 명확한 기눚도 없으며, 글로벌 반응을 조율할 계획도 갖추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 논쟁에 참여했던 많은 과학자들은 이에 대해 관심이 적었다. 오히려 그들은 잠재적 위험에 대한 과도한 걱정 때문에 기능획득 연구의 잠재적 공중보건 혜택이 위축이 된다고 오히려 볼멘소리를 늘어놨다. 또한 과학자들은 게속 진행된 미팅을 통해, 세균 무기 테러리즘이나 기능획득 연구, 합성생물학 연구에서 그 위험을 규명하거나 위험 정도를 측정할 실질 능력이 FBI와 CIA를 비롯한 정보국들에는 없는 것이 드러났다고 주장을 했다. 우리는 아이들이 미래의 주역이 된다. 스탠퍼드 대학교의 드루 엔디와 최근에 성장세를 보이는 DIY 국제 생물학 운동의 리더 중 한 명인 우드로 윌슨센터의 토드 쿠이켄같은,열려 있는 급성장 합성생물학 연구 분야 주창자들은 합성생물학이 지닌 어두운 면뿐 아니라 밝은 면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에디는 미국 경제의 2퍼센트를 이미 매년 12퍼센트씩 성장하는 유전공학과 삽성생물학이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하낟. 그는 자신이 이끄는 스탠퍼드 대학교 생체공학 부서가 매년 5억 달러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면서, 합성생물학이 가까운 장래에 경제와 기술의 호황을 이끌어 줄 주역이라고 예견을 한다. 금세기 초반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기술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말이다. 요즈음 생물학을 공부하는 많은 학생이 기존 생명체의 유전공학과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일이 이 분야의 최첨단 학문이 되리라 생강을 한다. 학생들은 과학전람회에서 경쟁을 하든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든, 이러한 활동 외에 이중용도 연구를 둘러싼 논쟁에 참여할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다. 그들은 그저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대학생이 팀을 이뤄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기 위해 경쟁하는 국제 대학생 합성생물학 대회는 2004년에 MIT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이 대회는 최근 고등학교 팀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었다. 이처럼 한 세대에서 공상과학으로 여겨지던 것들이 또 다른 세대에서는 표준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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