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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디지털 자산시장, 비즈니스 기회

by jmin3 2020. 7. 8.

1. 디지털 자산 평가 비즈니스.. 주식시장에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주식 평가 보고서들이 넘쳐난다. 주식 투자자들은 수많은 전문 보고서들을 검토하고 또 그 투자에 도움을 받는다. 하지만 디지털 토큼 시장에는 전문적이고 명쾌한 자산 토큰 평가 보고서는 거의 찾아 볼수가 없다. 디지털화할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작업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꺼꾸로 말을 하자면, 이것은 매우 좋은 비즈니스 기회라고도 볼 수 있다는 뜻도 포함이 된다. 앞으로 형태와 양상이 다양한 자산들이 디지털화가 될 것이다. 부동산은 물론이고 천연자원, 주식, 문화 콘텐츠, 데이터 등 가치 있는 자산들의 소유권이 블록체인에서 토큰 형태로 거래가 된다. 그런데 자산을 토큰화하려면 자산의 미래 가치를 올바르게 반영해 현재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개중에서 눈에 보이는 자산인 부동산, 금, 은, 석유 등은 현재 주식시장이나 투자시장에서도 거래가 되는 것으로, 이미 가치가 어느 정도 분석되어 있다. 그 분석된 가치를 기반으로 토큰화하면 되므로 그나마 쉽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자산인 데이터, 콘텐츠, 지적재산권 등은 정확히 평가하거나 분석조차 결코 쉽지가 않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오늘 하루 이동한 기록을 담은 위치 정보는 얼마의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 내가 부산으로 가족 휴가를 가서 광어 회를 한접시 먹었다는 소비 정보는 얼마에 거래되어야 적당할까? 그런 정보들은 앞으로 1년 후 또는 10년 후에는 얼마의 가치가 될 것인가? 데이터의 묶음인 정보는 얼마이고 만약 전자책에서 요즘 전자책도 많이 나오는 추세이다 보니 그렇다면 전자책 한 챕터만 분리해서 판다면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내가 맛과 향에서 정말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커피 추출법을 개발해서 특허를 얻었다면, 그 특허를 토큰으로 만들어 거래소에서 상장하고자 한다면 그 특허가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은 도대체 어느 정도이며, 그래서 토큰 하나의 가격은 얼마로 정해야 하는 것일까? 정부가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기 위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인다면 토큰으로 인센티브를 주고자 할 때, 시민 한 사람이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환경보호에 기여한 가치를 어떻게 평가해 토큰화할 것인가? 또 토큰 가격을 얼마로 해야 자전거 타기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답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디지털 자산 평가 방법과 평가 전문가들이 필요하고, 점점 더 많은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을 한다. 자산 토큰화를 하려는 부분도 토큰을 구매하고 투자하려는 부분도 객관적인 평가 정보를 절실히 원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시장에서 부를 누가 차지하느냐는 얼마나 자산을 만힝 보유했느냐? 또는 얼마나 비싼 자산을 보유했느냐?가 아니라 자산 거래를 원할하게 해줄 서비스 역량을 누가 가지고 있느냐로 결정을 지을 확률이 크다고 본다. 디지털 자산 발행 비즈니스 는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뉘게 된다. 실물 자산의 신탁과 그 신탁된 자산을 근거로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는 일이다. 자산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이를 다시 토큰으로 발행할 수도 있다. 방법은 국가별, 비즈니스별로 적용된느 법규에 따라 모두 다르다. 예를 들어보자. 지민 씨의 가장 일화로 살펴보자. 구리 광산 개발의 가치를 평가 기관에 평가하고 신탁기관이 신탁을 받은 다음, 자원 가치를 담보로 토큰 발행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부동산의 경우, 보유자가 신탁기관에 부동산을 위탁하면 기관은 전문 평가사에 의뢰해 부동산 가치를 평가하고, 토큰 발행사에 부동산 기반 증권토큰 발행을 요청한다. 토큰 발행사는 부동산의 자산 가치에 기반해 토큰의 액면 가치와 발행햘을 정하여 블록체인에서 발행한다. 앞에서 본 카사코리아가 제시하는 부동산 수익증권 유통 플랫폼 모델이 이와 같다. 건물주는 신탁회사에 부동산 처분을 신탁한다. 신탁회사는 KEB하나은행,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등이 공동 관리를 한다. 신탁회사는 신탁받은 부동산 가치를 근거로 부동산 유동화 수익증권을 발행하고, 토큰 발행사는 수익증권을 디지털 수익증권토큰으로 만든다. 카사코리아는 이 증권토큰을 투자자에게 판매하고, 투자자로부터 판매 대금을 받아 신탁회사 및 건물주와 나눈다. 그런데 비트코인과 그 외 여러 암호화페와 달리 증권토큰은 실제 자산이라는 담보가 필요하다. 토큰과 자산을 연결하는 '페깅'을 해야 하고, 이를 법적으로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금을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했다고 하는데 사실은 금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금의 소유권을 신탁받은 일도 없다면 그것은 사기다. 그래서 자산 기반 토큰화, 즉 STO는 적절한 규제가 이루어져야 한다. 자산을 실제로 담보하고 토큰을 발행하는지, 담보한 자산을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보관하고 있는지 확인을 해야 한다. 금융 당국 또는 믿을 수 있는 위탁 서비스업자가 믿을 수 있는 방식으로 이과정을 점검해야 한다. 블록체인에서의 거래는 탈중앙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만, 블록체인에 자산을 올리기 전까지의 과정에서 일정부분은 어쩔 수 없이 국가나 제3자가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디지털 자산 거래 비즈니스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의 암포화페 거래소와 비슷하다. 하지만 증권토큰은 지급결제 토큰이나 이용권 토큰과 달리 투자 자산이므로 여러 금융관련법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부과괼 것이다. 관련 법률에는 자본시장법,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등이 포함이 된다. 앞으로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고객 신원 확인이나 자금세탁을 방지 하는 의무도 부과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