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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모바일 금융 혁명

by jmin3 2020. 8. 8.

가나에서 실시한 한 현지 조사에서는 개별 농부 집단에 영농 투입금이나 작물보험, 또는 둘 다에 투자 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했다. 작물보험에 가입한 농부들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농부보다 경작에 평균 266달러를 더 사용했다. 영농 투입금 중에서도 특히 화학비료, 땅 고르기, 농부 채용에 조금 더 투자를 했다.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투자를 더 많이 한것을 볼 때, 이것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농부들이 보조금이 없어서 투자를 못 한 것이 아니라 보험 가입에 따른 리스크를 중일 수 없어서 투자를 못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모바일 앱 덕분에 은행은 엄청나게 많은 고객에게 즉각적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제안할 수 있다. 2012년 11월 아프리카 상업은행과 통신회사 사파리콤은 엠페사 사용자에게 이자가 붙는 저축예금 계좌를 휴대전화로 개설하고 단기 대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예스와리라는 상품을 내놓았다. 상품의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었다. 사용자가 직접 가입할 때 걸리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제거한 덕에 상품 출시 후 석 달 만에 약 100만 계좌가 개설이 되었다. 모바일 플랫폼은 많은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 습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여 많은 양의 유용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의 통화와 거래 유형을 보면, 특정 고객군의 행동이나 양상에 대한 유용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즉 소득수준이나 근무상태 또는 사회적 유대감이나 결혼의 유무상태, 신용도 등의 편차를 보면 해당 고객이 어떤 행동 양상을 보일지 알 수가 있다. 많은 연구에서 이미 특정 상품이 지닌 특성이 그룹별 차이를 나타냈다. 케냐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고객에게 낮은 수수료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고, 엄무시간 후와 주말에 저축예금 계정을 이용할 수 있도곡 하는 현금 ATM 카드를 제공했다. 이러한 변화는 케냐에 사는 남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을 했고, 아내들에게는 불리하게 작용을 했다. 즉 남편들이 부부 명의 공동 예금 계좌에 저축한 돈을 더욱 쉽게 인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ATM 카드가 나오기 전에 아내들은 높은 인출 수수료나 은행 이용 시간의 제한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남편들이 인출을 못 하게 할 수 있었다. 더욱이 직접 은행 지점을 방문해 돈을 인출하는 일은 남편들이 일하는 동안 대개 아내들의 몫이었다. 그러나 ATM 카드가 나온 이후로는 남편들이 ATM에서 직접 현금을 뽑으려 하는 양상에 변화가 나타났다. 물리적인 지접은 여전히 중요하다. 기분적인 은행 기반시설의 높은 비용은 금융 서비스를 빈민에게 제공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은행들은 대부분 ATM과 지점을 빈국의 좀 더 부유하고, 밀집되어 있으며, 안전한 장소에 두기를 원한다. 이러한 기반시설 비용이 때론느 더 가난한 지역과 더 시골인 지역에서 발생하는 잠재적 수익의 성장을 위축시킨다. 이와는 반대로 모바일뱅킹에서는 은행들이 훨씬 낮은 비용으로 밀접한 거래 지점망을 창출하면서 기존 상점은 물론 시장 가판대에서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고객들이 모바일 금융 서비스에서 충분한 이득을 얻으려면 현금 거래를 위해 실제 지점에 가는 일이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케냐의 엠페사 프로그램 조사원들이 엠페사 가맹점의 위치와 엠페사를 이용하는 가구의 위치를 상호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각 가구는 현금 및 고객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한 엠페사 가맹점과 가구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서비스의 례택을 좀 더 잘 누렸다고 보고 되었다. 즉 엠페사 금융 서비스가 아무리 필요한 고객이라도 그 거리가 일정 범위를 넘어서면 서비스의 이용 자체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많은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금융 시스템의 물리적인 지점이 많을수록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인도 조사원들은 은행이 더욱 더 수익성 있는 도시에서 개업하도록 하는 운영 허가 대신에 지방에서 지점을 열도록 하는 규제의 효과에 대해 기론한 바가 있다. 이 정보에 따르면, 인도에서 시행된 프로그램 덕분에 은행 지점이 개설된 지역의 대출과 농업 생산이 상당히 증가했을 뿌만 아니라, 빈민의 수도 4~5퍼센트가 감소했다고 보고 되어 있다. 멕시코에서는 실하한 유사 조사에 따르면, 은행지점이 개설된 지역의 비공인 개인 사업가의 수가 7.6퍼센트나 증가했다. 이에 따른 파급 효과 또한 크게 나타났다. 즉 고용에서는 약간의 증가세를 수입에서는 자그만치 7퍼센트를 상승하는 효과를 보게 된 것이다. 이처러 ㅁ금융 수단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 서비스가 낙후된 경제에 자극이 될뿐더라, 위기 시에 이 금융 서비스를 빈민 가구의 구제 도구로도 활용할지 아니면 금융 쇼크의 완화책으로 활용할지 결정할 수 있다. 새로운 조사 덕분에 어떤 특징을 갖는 금융 서비스가 고객의 삶을 가장 많이 향상시키는지 폭넓은 시야를 갖게 되었다. 또한 휴대전화 사용이 급증하면서 이제 이러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전보다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두 흐름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삶을 바꾸는 금융 서비스를 제고아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은해오가 휴대전화 기업, 소액대출 기업, 기업가들이 더 폭넓은 혁신을 주도하도록 하나의 터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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