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디지털 경제

소셜미디어의 정치적 힘

by jmin3 2020. 9. 19.

문자 메시지와 이메일, 사진 공유와 소셜 네트워킹 등의 소셜 미디어 도구를 사용하는 데 따르는 하나의 예정된 결과는 없다. 따라서 소셜 미디어가 정치적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려는 노력은 대부분 대립하는 일화들을 서술하는 데 그치고 만다. 만약 당신이 벨라루스 시위대가 루카센코 대통령을 추방하는 데 실패한 사계를 전형적인 사례로 본다면, 몰도바의 경험을 극히 예외적인 사례로 볼 것이다. 또는 그 반대로 볼 수도 있다. 이 주제에 관해서는 실증하는 작업 또한 어렵다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도구들이 너무 새롭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관련된 사례가 너무 희귀하기 때문이라는 말도 나온다. 최근 제이콥 그로셱과 필립 하워드에 의한 시도를 비롯해서 디지털 도구가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느냐는 질문에 답하려는 많은 시도가 있었다. 이들이 설명하는 가장 무난한 특성은 이러한 도구들이 단기적으로는 해롭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다. 또 이러한 디지털 도구들은 이미 공공 영역(사람들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항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정치적 의사를 형성하는 언론의 공간을 말한다.)이 정부의 행동을 제한하는 나라들에서 가장 극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록들이 뒤섞여 있음에도 소셜 미디어는 전 세계 거의 모든 정치 운동의 조직화 도구가 되었다. 또 그만큼 저 ㄴ세계 대부분의 권위주의 정부는 소셜 미디어에 대한 접근을 제한 하고 있고, 또 놀랍게도 점점 더 많은 민주주의 정부도 이런 경향을 보인다. 이에 대응해서 미국 구무부는 '인터넷 자유'를 특별한 정책 목표로 천명했다. 사람들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미국에 적합한 정책이다. 전 세계 시민 사회를 강화한다는 전략 목표와 부합하고 표현의 자유에 관한 미국인의 신념과도 일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 자유를 단기적인 목표와 결부시키는 것은 대체로 효과적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이 특정 국가에 고유한 목표이거나 특정 반체제 그룹을 지원하거나 정권 교체를 부추기는 목표일 경우 특히 더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실패할 경우 그 결과는 아주 심각할 수 있다. 에스트라다 축출에 관한 이야기와 기타 비슷한 사건들이 관찰다들로 하여금 정부를 넘어뜨리는 대규모 시위의 힘에 주목을 하게 하지만, 소셜 미디어의 잠재력은 이것이 주로 시민사회와 공공 영역을 지지한다는데 있다. 또 소셜 미디어에 의한 변화는 몇 주 또는 몇 달이 아니라 수년 또는 수십 년에 걸쳐 나타난다. 미국 정무는 인터넷 자유를 국가별로 서로 다른 단기 정책 목표를 실행하는 도구가 아니라 원칙적이고 정권 중립적인 방식으로 추구할 목표로 생각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고, 당연히 가장 권위적인 체제에서 가장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 인터넷 자유의 위험성은 2010년 1월 미국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의 해외 인터넷 자유 증진 방법의 개요에 관하여 설명을 했다. 클린턴은 몇 가지 유형의 자유를 강조했다. 정보에 접근하는 자유(예를 들어서, 이란 내에서 위키피디아와 구글을 사용할 수 있는 자유), 일반 시민이 자신의 대중 미디어를 만드는 자유(미얀마 행동주의자가 블로그를 만들 권리), 그리고 시민들이 서로 대화하는 자유(중국의 대중이 간섭받지 않고 인스턴트 메시지를 사용할 수 있는 자유)다. 특히 클린턴은 인터넷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는 국가에서 인터넷에 대한 접근을 재개하는 도구를 개발하는 데 대한 재정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인터넷 자유에 대한 이 '기계적인' 접근방식은 국가들이 구글, 유튜브 등의 해외 웹사이트나 <뉴욕타임스> 웹사이트를 검열하지 못하게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 방식은 시민들의 대중 연설에 대해서는 이차적으로만 초점을 맞추고, 디지털 미디어의 개인 또는 사회적 용도에 대해서는 최소한도로 초점을 맞춘다. 이 비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권위주의 정권의 검열에 대해 신속한 규제 조치를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

'디지털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위주의 정부  (0) 2020.09.21
인터넷 자유의 위험성  (0) 2020.09.20
소셜 미디어의 힘  (0) 2020.09.18
다가오는 로봇  (0) 2020.09.17
우리가 취해야할 모든 조치  (0) 2020.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