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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디지털로의 변화와 살아남으려면..

by jmin3 2020. 7. 16.

은행은 데이터 혁신 기업으로 변신을 해야 한다. 3차 산업혁명까지 은행의 역할은 자금, 곧 돈을 중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고객의 예금으로 자금을 모아 기업에 투자하는 모델이다. 은행은 예금 이자와 대출 이자의 차이, 곧 예대 마진으로 운영을 지금까지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돈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해진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을 통해 뛰어난 인공지능을 확보하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혁신적 서비스를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마다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를 하여 활용을 할 수 있는 것인가에 그 생존에 바로 연결이 된다. 은행도 예외일 수없다.

 

이제 은행은 선언을 해야 한다. '돈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맡기면 이자를 준다'라고 말이다. 은행은 고객의 트랜잭션(거래요청)을 무료로 처리해주는 대신 거기서 생겨나는 데이터의 활용권을 고객에게 요청하라 수 있다. 이렇게 얻은 데이터를 데이터 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사여 수수료를 얻거나,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수수료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별로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제공을 하면서 생애 주기별 금융, 교육, 건강, 여가 관련 서비스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 은행이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기업이 되야 하는 것이다. 은행이 고객을 위한 데이터 기업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말인데 지금의 은행과 금융회사는 다분히 고객의 이익보다는 자조직의 수익 창출이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은행을 비롯하여 금융회사들은 현재 고객이 우선이기 보다는 회사를 중심에 두고 있는것, 이를 고객 중심으로 완전하게 탈바꿈을 하여야 한다. 가령 수입과 재산 상태로 보아 그 고객에게는 위험한 파생상품인 DLS나 DLF를 자세한 위험 고지 없이 팔아서는 안 되는데, 금융회사들이 회사의 이익, 정확하게는 판매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위험 고지도 없이 판매를 많이 한다.

 

또 자기 회사의 금융상풉보다 타 회사의 상품이 더 많은 수익을 내는데도 자기 회사 상품을 추천하는 경우는 정말로 다반사이다. 이런 태도를 계속 이어나가게 된다면 '뱅크 샐러드'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정보통신 기업들에게 시장을 상당 부분을 빼앗길 위기가 많다고 본다.

 

은행이 데이터기업으로 진화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변화는 어떻게 볼까? 현재 은행의 인적 구성은 위로 볼록한 포물선 형태이다. 이말은 무엇이냐면 포물선의 가운데는 일반적인 지접 인력이고, 양끝은 각각 하이테크 인력과 하이터치 인력이다.

 

하이테크 인력과 하이터치 인력이 지점 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수란 말을 뜻한다. 하이테크 인력이란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을 활용하는 인력을 말한다. 하이터치 인력은 지점에서 고객을 기다리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객을 찾아다니는 서비스를 하는 인력을 말한다.

 

보험사의 라이프플래너 같은 업무를 뜻한다. 이처럼 하이테크, 하이터치 인력이 취약한 구조로는 테크핀 회사와 경쟁에서 이길 수가 없다. 하이테크, 하이터치 인력을 대폭으로 늘려야 한다. 전통적인 대고객 업무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으로 점차 대신하면서, 그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을 대대적으로 재교육을 시키면서 하이테크, 하이터치 분야로 배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에서 인재를 스카우트해서, 결과적으로 인적 구성 포물선을 아래로 볼록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은행이 대학과 연계해서 디지털 금융 공학 석.박사를 양성하고, 기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사내 벤처를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적군을 신설 또는 증원도 필요에 따라 늘리거나 양성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은행이 하이테크와 하이터치 차원에서 해내야 하는 숙제, 과제는 무엇이 있나? 은행은 하이테크 차원에서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여러 핀테크 회사들에게도 개방하여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조성된 생태계는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수이비원을 찾아야 하고 하이터치 차원에서는 더 이상 지접에서 고객을 기다려서는 절대로 안 될것이다.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도 해야 하고 이것은 테크핀 회사들이 하지 못하는 분야로 한동안 경쟁력이 있다.

 

이를 잘 활용을 한다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조직 문화 차원에서 지금처럼 수직적이고 분야별 칸막이가 높은 구조를 바꿔, 보다 수평적이고 협력적인 구조로 바꿔야 한다. 그래야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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