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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디지털 자산혁명의 변화

by jmin3 2020. 6. 21.

남미 여러 국가에서는 토지 등기 관리가 부실한 틈을 타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극심한데, 미주개발은행(IADB)은 블록체인 기반의 토지 등기 시스템을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는 토지 등기를 비롯한 각종 공공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통합하여, 중개인을 가장해 부당 이익을 올리는 토지 브로커들의 개입을 줄여나가려고 한다. 변화 셋, 탈중앙 플랫폼을 열다. 디지털 자산혁명의 세 번째 핵심의 변화는 '탈중앙 글로벌 자산 거래 플랫폼'의 출현이다.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는 스마트 계약, 특정 국가의 법정화페가 아닌 글로벌 지급수단인 암호토큰을 사용등의 지원에 힘입어 탈중앙 거래 플랫폼은 말 그대로 글로벌 시장을 열게 된다. 자산을 사고파는 자산 거래 시장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경제내부에 존재했다. 물론 자산 거래 시장은 이미 상당히 개방되어 있으므로 외국인이 우리나라의 부동산을 구입하고, 또 한국인이 외국의 자산을 매입하는 일은 빈번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그때에도 자산이 존재하는 국가의 '국내 시장'으로 들어가야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본질적인 의미에서 글로벌한 거래 인프라, 즉 국가의 경계가 사라지고 세계가 하나의 시장인 인프라는 아직 제대로 존재한 적이 없는 것이다. 그에 반해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토큰 시스템을 통해서는 진정한 글로벌 차원의 인프라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유무형의 모든 자산이 거래된다. 유형자산, 즉 눈에 보이는 자산으로 부동산, 광물자원, 기계나 차량, 농산물, 예술 작품 등이 거래가 될수도 있고, 무형자산, 곧 보이지 않는 자산으로 특허권, 지적재산권, 브랜드 가치, 음악, 콘텐츠, 데이터 등이 거래될 수도 있다. 이 플랫폼에서는 더 이상 국경의 물리적 제약도, 시간의 제약도 없다. 한국에 앉아서 아니 세계를 여행하면서 아프리카 수단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매입하고, 바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지하철 개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디지털 증권토큰의 전망르 높이 평가한 미국 거대 증권거래소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나스닥은 백트, 뉴욕증권거래소는 레이스란 이름의 증권토큰 거래소를 설립했다. 이러한 디지털 자산시장의 개막이 가져올 변화를 정리해보자. 지금까지 고가이거나 규모가 큰 자산은 오직 소수만 거래하는 수단이라고 그들만이 참여할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을 하고 그 결과 자산 소유권이 부유한 소수에게만 집중이 되었다. 자산의 독점은 곧 사회적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요되지 못하는 '시장의 실패'로 정리된다. 그러나 자산이 디지털 토큰화로 한다면 소액 거래가 가능해지고 고가 자산을 다수의 평범한 서민들도 그 일부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자산의 집중과 독점이  해소되며, 누구든지 자산을 배타적으로 사유화하기 힘들어진다. 이는 사실상 자산의 공동 소유 시대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산의 성격이 소유하는 대상에서 사용하는 대상으로 바뀐다. 토지, 광물, 특허, 데이터 등 주요 자산들이 사회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생산적으로 할용될 것이다. 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소수의 부유층이 아니라 다수의 토큰 보유자들이 나누어 가지게 된다. 자산 불평등에 따른 부의 불평등에도 상당히 해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 중국의 위인 강태공은 '천하는 한 사람의 천하가 아니라 만인의 천하다.라고 일갈했다. 천하는 애초한 사람의 주인이 아니라 만인이 공유한 것이므로 이익을 권력자 혼자 독점하지 말고 만백성과 함께 나나라는 바로 그런 뜻이다. 오늘날 , 정치적 권력은 어느 정도 민주화되었음에도 소유의 불평등과 독점은 심화되는 추세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요한다면 성현의 가르침을 평화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 의지가 있다면 가치 있는 자산을 독점하고 소유하는 사회가 아니 공유하고 활요하는 사회로 바꿀 수 있다. 활기찬 혁신과 공정한 분배가 선순환하는 민주적 토큰경제를 만들 수 있다. 자산 토큰화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앞서 말한 영화 기생충을 통해 상상을 펼쳐보았는데, 이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은 아니다. 지금까지라면 도심의 고급 아파트, 대형 빌딩, 펜트하우스를 평범하나 직장인이 갖는다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 디지털 토큰화 디지털 토큰경제가 일반화가 된다면 고가 부동산이 잘게 유동화되어 상시적으로 거래가 된다. 그렇게 되면 수백억 원하는 고가 부동산의 토큰을 구매함으로써 평범한 직장인도 공동 소유자가 되고, 또 지분에 따라 임대 수익이나 양도 수익을 얻게 된다. 토큰을 팔면 상승한 시세에 따른 수익도 얻을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한 거래 플랫폼 덕분에 한국에 앉아서 도쿄의 빌딩 100만 원어치, 미국의 호텔 200만 원어치 하는 식으로 토큰을 구입해 투자 바구니를 만들수도 있다. 한때 소비자와 생산자가 경합된 프로슈머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소비자와 투자자가 결합된 인베슈머의 시대가 올 것이다. 물론 부동산 리츠 방식의 투자는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다. 여러 사람이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받는 펀드 투자이니 리츠에 소액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하지만 투자방식이 복잡해서 투자회사와 전문가에게 일임을 해야 하고, 내가 또 어떤 부동산에 어느 정도 소유권을 갖고 있는지를 잘 알기 어려우며,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지 스스로 선택하기도 어렵다. 투자 중개자에게 주어야 하는 중개 수수료도 적지 않다. 그런데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서 토큰화된 자산을 거래하면, 개인은 투자 중개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마치 홈쇼핑을 하듯이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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