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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암호화페,블록체인

by jmin3 2020. 6. 11.

탈중앙 시스템은 선이고 나머지는 악인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의 용도나 기대하는 목적에 따라 구조 형태는 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이상적 목표는 아무래도 탈중앙 시스템이다.탈중앙화할수록 시스템은 더 더욱 안전해진다. 단일장애지점 위험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단일장애지점 위험이란, 한 곳에 정보가 집중되어 있어서 그곳만 탈취하거나 훼손하면 전체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중앙집중형에 가까울수록 단일장애지점의 위험이 상당히 크고, 보완성을 높이려고 중개자 권한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되먹임이 일어난다. 경제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점점 더 많은 자산이 디지털에 관리되고 거래될 텐데, 중앙집중형 시스템으로는 자산 관리에 드는 비용이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다수의 참여로 신뢰를 보장하여 '신뢰 비용'을 낮추는 탈중앙형 블록체인 시스템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다. 중앙집중형 시스템은 일정한 구역 내에서는 아주 효율적이다. 한국원화시스템은 중앙은행이라는 막강한 중앙 관리자에 의해 운영이 되며 한국 내에서는 매우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주도하여 관리하는 국내 은행 연결 전산망을 이용해 우리는 자기가 거래하지 않는 어느 은행이라도 돈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와 긴 시간, 그리고 또 높은 수수료를 감수해야 한다. 즉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송금을 할때에는 스위프트라는 국제 송금망을 이용하는데, 이는 중개 은행을 거쳐서 해외 지급 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것으로 최소 2~3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렇듯 중앙집중형 시스템은 중앙 관리자의 배타성 때문에 시스템 바깥으로 거래를 확장하려고 하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와비교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 시스템에서는 국내 암호화페 거래소에서 원화르르 비트코인 또는 기타 암호화페로 바꾸어 해외 어디든 암화화된 주소로 전송하고, 또 그 주소의 주인은 암호화페를 해당국 암호화페 거래소에서 해당국 화페로 바꾸면 된다. 이 과정은 빠르면 2시간 안에 끝이나고, 또 수수료는 기존 방식보다 최대 80처센트까지 저렴해진다. 나아가, 탈중앙 암호화페 시스템은 중앙집중형 은행 시스템에서는 신용 부족으로 배제된 금융소외 계층도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은행 계좌가 없어도 디지털 지갑만 설치하면 암화화페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차웅은 블록체인이 높은 수중의 탈중앙화이라는 이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럴 때 블록체인이 가진 '세상을 바꾸는 일곱가지 힘'이 발휘될 수 있다고 한다. 그 일곱 가지 힘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화를 이상적으로 구현한다. 둘째. 안팎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집단지성을 극대화한다. 셋째. 중개자 의존성을 탈피한다. 넷째. 비즈니스 자동화를 완성한다. 다섯째. 분권적이지만 여럿을 하나로 모으는 힘은 강력하다. 여섯째. 데이터에 기반을 둔 신뢰 사회를 실현한다. 일곱째. 멈추지 않는다. 일곱 중 다섯이 탈중앙화와 밀접히 관련된 만큼 탈중앙화 수준이 낮거나 아예 탈중앙화를 포기하고 다른 두 강점, 데이터 신뢰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블록체인의 세상을 바꾸는 힘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 일곱 가지 힘이 블록체인의 잠재력이라는데 100퍼센트 동의한다. 다만 우리는 이 잠재력이 발휘될 때 일어날 경제의 변화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그 변화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시장을 여는 혁명, 디지턴 자산혁명이 시작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 관리자가 없는 화페는 가능하다. 우리는 정부가 통제하고 은행이 관리하는 법정화페 시스템에 워낙 익숙하다. 그래서 은행과 별도로 화페를 만든다는 발상이 이상할 수 있다. 2017년 12월 jtbc 뉴스룸의 '가상화페,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생방송 토론회에서 유시민 작가와 카이스트 정재승 박사가 가상화페(암호화페) 허용 찬반을 두고 맞붙었는데 유시민 작가는 '통화는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 화페 발행권을 분산하면 좋다는 생각은 아무 근거가 없다.'며 암호화페 규제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반해 정재승 박사는 '제 생각은 다르다. 반드시 국가가 관리할 필요는 없다. 화페를 찍고 관리하는 데 빌요한 신뢰는 기술로 보장할 수 있다.'며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토론회를 본 시청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정재승 박사의 발상보다는 아무래도 오랜 '상식'에 부합하는 유시민 작가의 제안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발상에 역사상 언제나 상식이었던 것은 아니다. 19세기 중엽 미국에서는 법정화페 외에도 9,000종 가까운 민간 화페가 통용되었다. 민간 화페는 주로 지역 은행이 만들어 유통시켰는데, 개인 상점 등에서 만든 화페도 여럿이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액면가를 보증하지 못하면 휴지 조각이 되었다. 그럼에도 연방정부의 공식 화페가 원활히 유통되지 못했던 많은 변방 지역에서는 민간 화페가 법정화페의 역할을 동등하게 해냈다. 남북전쟁이 벌어지자 연방 정부는 그린백이라고 불린 정부 화페를 강제로 유통시켜 물자를 동원했다. 강제 유통된 그린백은 수많은 민간 화페를 시장에서 밀어냈고, 이후에는 그린백을 대체한 중앙은행 화페가 유일한 화페의 지위를 차지했다. '통화의 관리 주체는 국가'라는 유시민 작가의 주앚은 당위적인 규범이 아니라 국가가 중앙집중형 화페 시스템을 밀어붙이며 민간 화페를 몰아내면서 생긴 결과물일 뿐이다. 한 국가가 동일한 법정화페를 사용하면 경제가 통합되고 교류범위가 확대되니 장점은 명백하다. 하지만 이러한 중앙집중형 화페 시스템이 늘 안정과 효율성을 제공한다는 믿음은 일종의 신화다. 정부는 외국에 진 빚을 갚기 위해서 또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돈을 찍어내고 싶은 욕구를 가질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정부가 임의로 화페를 발행량을 과다하게 늘리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다. 인플레이션은 자산 소유자의 자산 가치를 높여 그들에겐 이익을 주는 반면 현금 소득으로 생활하는 중산층과 서민들에게는 정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다. 반대로 경제공황기에는 법정화페가 유통되지 않으면서 사람과 지원은 존재하는데 돈이 돌지 않아 생산과 소비가 멈춰버리는 불합리한 상황이 벌어진다. 나머지는 악인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의 용도나 기대하는 목적에 따라 구조 형태는 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이상적 목표는 아무래도 탈중앙 시스템이다.탈중앙화할수록 시스템은 더 더욱 안전해진다. 단일장애지점 위험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단일장애지점 위험이란, 한 곳에 정보가 집중되어 있어서 그곳만 탈취하거나 훼손하면 전체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중앙집중형에 가까울수록 단일장애지점의 위험이 상당히 크고, 보완성을 높이려고 중개자 권한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되먹임이 일어난다. 경제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점점 더 많은 자산이 디지털에 관리되고 거래될 텐데, 중앙집중형 시스템으로는 자산 관리에 드는 비용이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다수의 참여로 신뢰를 보장하여 '신뢰 비용'을 낮추는 탈중앙형 블록체인 시스템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다. 중앙집중형 시스템은 일정한 구역 내에서는 아주 효율적이다. 한국원화시스템은 중앙은행이라는 막강한 중앙 관리자에 의해 운영이 되며 한국 내에서는 매우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주도하여 관리하는 국내 은행 연결 전산망을 이용해 우리는 자기가 거래하지 않는 어느 은행이라도 돈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외국으로 돈을 보내기 위해서는 복잡한 절차와 긴 시간, 그리고 또 높은 수수료를 감수해야 한다. 즉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송금을 할때에는 스위프트라는 국제 송금망을 이용하는데, 이는 중개 은행을 거쳐서 해외 지급 은행으로 돈을 보내는 것으로 최소 2~3일의 기간이 소요된다. 이렇듯 중앙집중형 시스템은 중앙 관리자의 배타성 때문에 시스템 바깥으로 거래를 확장하려고 하면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이와비교하여 블록체인 기반의 송금 시스템에서는 국내 암호화페 거래소에서 원화르르 비트코인 또는 기타 암호화페로 바꾸어 해외 어디든 암화화된 주소로 전송하고, 또 그 주소의 주인은 암호화페를 해당국 암호화페 거래소에서 해당국 화페로 바꾸면 된다. 이 과정은 빠르면 2시간 안에 끝이나고, 또 수수료는 기존 방식보다 최대 80처센트까지 저렴해진다. 나아가, 탈중앙 암호화페 시스템은 중앙집중형 은행 시스템에서는 신용 부족으로 배제된 금융소외 계층도 네트워크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은행 계좌가 없어도 디지털 지갑만 설치하면 암화화페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차웅은 블록체인이 높은 수중의 탈중앙화이라는 이상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그럴 때 블록체인이 가진 '세상을 바꾸는 일곱가지 힘'이 발휘될 수 있다고 한다. 그 일곱 가지 힘은 다음과 같다. 첫째. 디지털화를 이상적으로 구현한다. 둘째. 안팎으로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집단지성을 극대화한다. 셋째. 중개자 의존성을 탈피한다. 넷째. 비즈니스 자동화를 완성한다. 다섯째. 분권적이지만 여럿을 하나로 모으는 힘은 강력하다. 여섯째. 데이터에 기반을 둔 신뢰 사회를 실현한다. 일곱째. 멈추지 않는다. 일곱 중 다섯이 탈중앙화와 밀접히 관련된 만큼 탈중앙화 수준이 낮거나 아예 탈중앙화를 포기하고 다른 두 강점, 데이터 신뢰도와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블록체인의 세상을 바꾸는 힘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 일곱 가지 힘이 블록체인의 잠재력이라는데 100퍼센트 동의한다. 다만 우리는 이 잠재력이 발휘될 때 일어날 경제의 변화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그 변화란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시장을 여는 혁명, 디지턴 자산혁명이 시작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앙 관리자가 없는 화페는 가능하다. 우리는 정부가 통제하고 은행이 관리하는 법정화페 시스템에 워낙 익숙하다. 그래서 은행과 별도로 화페를 만든다는 발상이 이상할 수 있다. 2017년 12월 jtbc 뉴스룸의 '가상화페,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생방송 토론회에서 유시민 작가와 카이스트 정재승 박사가 가상화페(암호화페) 허용 찬반을 두고 맞붙었는데 유시민 작가는 '통화는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 화페 발행권을 분산하면 좋다는 생각은 아무 근거가 없다.'며 암호화페 규제를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반해 정재승 박사는 '제 생각은 다르다. 반드시 국가가 관리할 필요는 없다. 화페를 찍고 관리하는 데 빌요한 신뢰는 기술로 보장할 수 있다.'며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토론회를 본 시청자들은 익숙하지 않은 정재승 박사의 발상보다는 아무래도 오랜 '상식'에 부합하는 유시민 작가의 제안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발상에 역사상 언제나 상식이었던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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