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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제2의 기계 시대의 노동 1

by jmin3 2020. 9. 1.

디지털 기술의 경쟁에서 앞서가면서 많은 노동자를 실업인구로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주장을 해왔다. 그렇지만 이 논쟁의 다른 부분은 노동자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논거로 역사적 사실을 들고 있었다. 기술이 유레없이 발전했지만, 19세기 중반부터 선진국을 중심으로 실질 임금과 일자리 수가 비교적 꾸준히 증가를 해왔다는 것이다. 1987년 미국 국립과학 아카데미 보고서가 그 이유에 대한 뒷받침을 하고 있다. 이 견해는 주류 경제학 내에서 충분한 동력을 얻었고 반대 견해, 즉 기술 발전이 인간고용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믿음은 '노동 총량의 오류'(세상에 필요한 조동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는 주장이 오류라는 말이다.)로 바로 무시가 되었다. 이 주장에 따르면,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의 양은 무한하게 증가하므로 고정된 '노동 총량'이란 없다. 따라서 기술 발전이 인간 고용을 감소하게 하리라는 생각은 엄청난 오류라는 말이다. 1983년 노벨상을 받은 경제학자 바실리 레온티예프가 기발하게도 사람과 말을 비교함으로써 이 논의의 노점을 분명하게 했다. 수십 년 동안 말의 노동은 기술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전신이 포니 익스프에스(서부 개척 시대의 조랑말 속달 우편을 말한다.)를 대신하고, 철도가 역마차와 코테스토거 왜건(폭이 넒고 포장이 있는 대형 마차를 말한다.)을 대체할 때고 미국의 말 사육두수는 끝없이 늘어날 것으로 보였다. 1840년에서 1900년까지 말과 노새가 6배나 증가해서 2,100만 마리나 되었다. 이 말과 노새는 농장에서뿐만 아니라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도시의 중심부에서도 사람과 화물을 운송하는 전세 마차와 합승 마차에 요긴하게 쓰였다. 그러나 내연기관이 도입, 확산되면서 추세가 급격하게 반전이 되었다. 엔진이 도시에서는 자동차에 시골에서는 트랙터에 사용되면서 말은 무용지물이 되었다. 1960년에 미국 말 사육두수는 300만 마리로, 불과 반세기 만에 거의 88퍼센트나 감소했다. 1900년대 초반에 새로운 산업 기술이 직면한 말의 운명에 관한 논쟁이 있었다면 그때까지의 말의 회복력에 기반을 두고 '말 노동 총량의 오류'라는 표현을 썼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류라는 주장 자체가 곧 오류로 밝혀졌을 것이다. 제대로 된 기술이 개발되자 노동력으로서 말의 운이 다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티핑 포인트가 인간 노동에도 적용이 될까? 자율주행차량과 셀프서비스, 창고, 로봇과 슈퍼컴퓨터가 궁극적으로 인간으 ㄹ경제에서 몰아낼 기술 진보 물결의 전조일까? 레온티예프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YES'라고 생각을 했다. '가장 중요한 생산 요소로서 인간의 역할은 말의 역할이 처음에 감소하다가 나중에 사라진 것과 같은 방식으로 감소할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 인간은 말이 아니다. 레온티예프는 인간과 말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많다고 그 많은 사실을 간과했다. 이러한 많은 차이점이 인간이 계속 경제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으리라는 것을 암시한다. 인간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전반적으로 훨씬 줄게 되더라도 인간은 말과는 전혀 달리 자신이 경제적으로 무용지물이 되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인간의 욕구는 노동 총량이 정해져 있지 않다는 주장의 가장 일반적인 근거는 끝없는 인간의 욕구가 그 구체적인 이유다. 사실 현대 역사를 통해 인당 소비를 꾸준히 증가를 해왔다. 앨프리드 마셜은 1890년 자신이 주저인 <경제학 원리>에서 '인간의 요구와 욕망은 셀 수 없이 많고 종류또한 다양하다'고 말을 했다. 마셜 이래 사람들의 무산한 요구는 완전 고용으로 이어졌다. 결국, 노동자들 외에 누가 그러한 요구와 욕망을 충족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주장이 위로가 되기는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기술이 무한한 욕망과 오나전 고용의 연결 고리를 잘라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발전이 보여주는듯 광산과 농장, 그리고 공장,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음식과 공산품을 공급하는 물규 네트워크를 완전 자동화한다는 생각은 이제 공상과학 소설에서나 볼 수 있는 일만은 아니다. 많은 서비스직과 지식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고, 또 주문을 받는 일부터 고객 지원과 결재 처리까지 자율 지능 시스템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일부 혁신적인 인간은 앞으로 소비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고안을 해내는 분야에서 여전히 필요하겠지만, 소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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