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제2의 기계 시대>에서 우리가 '제2의 기계 시대'라고 부른 디지털 기숙과 이러한 기술이 관련된 경제적 특성이 주도하는 시대에는 무엇이 가장 희소하고 따라서 가장 가치 있는 자원일까? 이것은 일반적인 노동이나 일반적인 자본이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혁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항상 경제적인 가치를 인정받았고, 자신들의 혁신 결과에 대하여 후한 보상 또한 받은 경우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시장에 나오는 데 도움을 준 노동자 그리고 자본가와 수익을 나눠 가져야 했을 것이다. 디지털 기술은 일반적인 노동력 상품과 일반적인 자본재를 점점 더 많이 만들고 있다. 따라서 아이디어에서 나오는 보상의 더 많은 몫이 창조자와 혁신가, 그리고 기업가에게 가게 된다. 노동자나 투자자가 아니라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 가장 희소한 자원이기 때문인 결과로 본다. 경제학자들이 기술의 영향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모델은 기술의 영향을 모두를 위해 전반적인 생산성을 균등하게 향상시키는, 다른 모든 것에 대한 단순승수(한계소비성향, 즉 추가 소득 중 저축하지 않고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 1이하로 일정하면 정부 지출이나 수출 또는 투자의 자율적인 증가가 지출보다 많은 소득의 증가를 가져오는 것을 의미한다.)로 취급하는  것이다. 많은 입문 경제학 수업에서 사용되는 이 모델은 최근까지도 매우 합리적이면서 공통되는 직관의 기반을 제공한다. 밀물이 모든 배를 똑같이 뜨게 하듯이 기술 진보가 모든 노동자를 더 생산적이고, 따라서 더 가치 있게 만들리라는 것이다. 약간 더 복잡하고 현실에 부합하는 모델은 기술이 모든 투입 요소에 균등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다른 요소보다 일부 요소를 더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서, 기술 숙련도 중심의 기술 변화는 숙련되지 않은 노동자들에 비해 숙련된 노동자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이 되고 있고, 자본 중심의 기술 변화는 노동력보다 자본을 선호하게 된다. 과거에는 이 두 가지 유형의 기술 변화가 가장 중요했지만, 점점 제  3의 유형이 세계 경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 유형을 '슈퍼스타 기반의 기술 변화'라고 부른다. 오늘날에 많은 주요 상품과 서비스, 프로세스를 체계화할 수 있다. 일단 체계화하면 디지털화할 수 있고, 디지털화를 하면 복제를 할 수 있다. 디지털 사본은 사실상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만들 수 있으며, 원본과 똑같은 복제품을 거의 비슷한 동시에 전 세계 어디에나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세 가지 특성(매우 저렴한 비용과 빠른 보급, 그리고 완벽한 충실도)을 조합하면 불가사의하고 멋진 경제학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뮤직비디오 같은 소비재뿌만 아니라 일정 유형의 노동력이나 자본과 같은 경제적 투입 요소가 부족했던 분야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독특한 패턴을 따른다. 멱 법칙 또는 파레토 곡선이 이에 해당이 된다. 여기서는 소수가 과도한 보수를 받는다. 어떠한 상품을 더 많은 사용자가 가질 때 그 상품의 가치가 더 올라가는 네트워크 효과가 이러한 승자독식제도 또는 승자 절대다수 배분제도가 적용되는 시장을 만들 수도 있다. 디지털. 네트워크경제의 경제학 사례로 사진 공유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을 생각해 보면 쉽다. 이 회사를 만든 14명은 많은 비숙력 인력의 도움이나 물적 자본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냥 디지털 제품을 만들어 이것이 네트워크 효과 덕분에 빠르게 유행을 하자 불과 일 년 반 뒤에 회사를 7억 5,000만 달러 가까이에 매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때가 다른 사진 회사인 코닥이 파산을 한 수개월 뒤에 일어난 일이다. 코닥은 전성기에 14만 5,000만 명을 고용하고 수십억 달러의 자본을 보유한 회사였다. 인스타그램은 일반적인 규칙의 극단적인 사례가 해당이 된다. 대개 디지털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제품이나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매력적인 경우, 2등이나 후발 주자들은 경쟁하느라 어려운 시간을 보내지만 슈퍼스타들의 소득은 증가한다. 1980년대 이후 음악과 스포츠, 그리고 그 외 영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도 능려과 소득이 향상되고 있으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같은 상승 추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변하고 있는 것은 비단 소프트웨어와 미디어뿐만은 아니다. 디지털화와 네트워크화는 유통과 금융 서비스에서 제조업과 마케팅까지 경제 전반에 걸쳐 모든 산업과 기능에 더 널리 파급되고 있으며, 이것은 슈퍼스타 경제학이 어느 때보다 더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