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의 도전

핵심 트렌드는 기술 플랫폼들의 발전이고, 기술 플랫폼은 수요와 공급이 둘 다를 조합하여 현재의 산업구조를 붕괴시킨다. 우리가 '공유경제'나 '맞춤형 경제' 속에서 보고 있는 것들이다. 이러한 기술 플랫폼들은 스마트폰, 가입자들, 정보 제공자, 데이터 등에 의해 사용되기를 쉽게 만들어졌고,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하는 과정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해냈다.

 

게다가 진입장벽을 낮추어 새로운 사업이 성장하거나 개인이 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개인적 삶과 직업적 환경도 바꾸고 있다. 이런 새로운 플랫폼은 여러 서비스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어 세탁에서 쇼핑, 가사에서 주차, 마사지에서 여행에까지 이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4차 산업혁명은 비즈니스에 네 가지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 소비자 기대, 제품 향상, 협력적 혁신, 조직 형태가 그것이다. 고객이 점차 경제의 중심에 자리하게 된것은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개선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물리적 제품과 서비스는 이제 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는 이제 디지털 기술로 무장하여 가치를 점점 더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은 자산을 더욱 내구성있고 탄력 있게 하며, 데이터 분석이 정보를 유지하는 방법도 바꾼다. 반면에 특히 혁신과 붕괴가 생겨나는 속도를 고려할 때 고객 경험, 데이터 기반 서비스, 분석을 통한 자산 관리의 세상은 새로운 형태의 협력을 요구한다.

 

결국 글로벌 플랫폼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출현은 기존의 역량과 문화, 조직 형태를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고 있다. 개괄해서 살펴보면 단순한 디지털화(3차 산업혁명)에서 기술의 조합에 기반을 두는 혁신(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으며, 기업들로 하여금 비즈니스 방식을 다시 점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핵심을 같다. 비즈니스 리더들과 고위 경영진의 변화하는 환경을 이해하고, 기득권에 도전하며 확고하고 중단 없는 혁신을 감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정부에 미치는 효과는 무엇인가 어떠한것들이 있나? 물리학, 디지털, 생물학 영역이 지속적으로 융합되면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이 시민들로 하여금 점점 더 정부의 일에 관여하고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며 활동을 조직화하고, 심지어 공공 기관의 감시를 따돌릴 수도 있게 할 것이다.

 

동시에 정부는 곳곳의 감시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힘과 더불어 디지털 기간시설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부는 점차 혁신의 압력에 직면하여 현재의 대민 업무나 정책 입안에 대한 접근방식을 바꾸려고 할 것이다.

 

새로운 경쟁 원천과 권력의 재편 및 분산 때문에 정부의 중앙집권적 정책 조정자로서의 역할이 감소할 것이고, 또 새로운 기술이 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결국 정부 시스템과 공적 기관의 생존은 적응력이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본다. 이들은 파괴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급속히 변화 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능력을 입증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조직구조를 투명하고 효율적인 수준으로 관리한다면 오래 존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진화하지 못한다면 점점 더 문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문제가 특히 잘 나타나는 곳이 규제공화국(규제 왕국, 규제 영역)이다. 현재의 공공정책 및 의사 결정 시스템은 2차 산업혁명과 나란히 진화해왔다. 다시 말해서 의사 결정자들은 시간을 가지고 특정 문제를 분석한 다음 필요한 대응이나 적절한 규제의 틀을 마련했다는 뜻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자체 프로세스가 강력한 탑-다운 방식에 의해 선형적, 기계적으로 설계되어왔다. 그러나 탑-다운 방식은 이제 더는 적합하지 않다. 4차 산업혁명의 빠른 진행 속도와 광범위한 영향을 고려할 때 입법자와 규제 담당자들은 전례 없는 강도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대부분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입법자와 규제 담당자들이 어떻게 소비자와 다수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면서 혁신과 기술 발전을 지원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