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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다가오는 로봇

by jmin3 2020. 9. 17.

로봇혁명의 평범한 단기적 결과, 즉 초인적인 기계의식(인간처럼 기계가 스스로 자신의 존재와 행위, 그리고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능력)이 일으키는 거대한 질서의 붕괴보다는 평범한 로봇지능의 보급에 따르는 일련의 작은 사건들에 주목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가 하는 거의 모든 사회적 상호작용은 달느 사람들과의 사이에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기계가 일상적 대화 상대가 되는 시대의 첨단에 서 있다. 우리의 무인자동차들은 주차 공간을 놓고 서로 다투게 될 것이다.가벼운 자동차 사고가 난 경우, 우리는 로봇 정비공에게 우리 로봇 자동차를 제대로 수리하지 않았다고 따질 일도 벌어질 것이다. 로봇 요리사가 음식을 준비하는 레스토랑에서 로봇 도우미에게 창가 자리를 부탁할 것이며, 매일 우리는 공중에 맴도는 드론부터 택시에 전달하는 기계까지 인간이 원격에서 종종하거나 하지 않거나 간에 원활하게 작동하는 로봇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기계의 응답 속에 얼마나 많은 다른 사람이 관련되어 있는지 모른채 끊임없이 기계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일이 일상이 될 것이다. 무한하게 조정할 수 있는 이러한 인간 - 로봇 혼성 시스템 속에서 우리가 로봇과 인간을 별도로 취급할 수 있는 여지는 없다. 각 상호작용의 방식이 다른 상화작용의 방식에 영향을 주게 되고, 그 결과 우리의 정체성 감각이 약해질 것이다. 그러나 그 결과가 항상 로봇 디스토피아일 필요는 없다. 로봇 설계와 규제에 관한 명확한 결정은 오늘날 인간성의 세계와 미래의 로봇 자치 세계의 중간에 있다. 발명가들은 기술의 독창성을 사회적 인식과 결합해야 하며, 정부는 새로운 인공 행위자를 사회에 통합하는 데 도움을 줄 제도와 프로세스를 설계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모든 토목기사는 윤릴 공부를 해야 할것이다. 잘못 설계된 다리가 공공에 커다란 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로봇 기술자들도 같은 종류의 책임에 직면하고 있다. 이제 단순한 학문적 추구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로봇 연구를 후원하는 컴퓨터과학 부문은 토목공학 부문의 선계를 따라 모든 학위 후보자가 윤리 교육을 충분히 받고 사회학 교육도 일부 받도록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미래의 로봇 제작자를 준비시키는 일은 그 정도밖에 도움이 안 된다. 시간이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현재의 로봇 기술자들은 지능형 기계들이 스스로 사회에 통합될 수 있게 구축하는 방법에 관해 더 명확하게 생각하기 시작해야 한다. 중요한 첫 번째 단계로 로봇 기기와 로봇 행위자의 구별(기계 의식의 유무로 구별하며, 기계 의식이 있는 로봇을 단순 로봇 기기와 구별해서 로봇 행위자라 한다.)을 명확히 해야 한다. 자율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고 정해진 지시만 따르는 로봇들의 인지 능력은 제한해야 한다. 이것은 그들에게 얼굴이 있으면 안 되고 사람처럼 말을 하고 의사소통을 한다거나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서도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로봇 진공청소기는 주인에게 그가 직장에 있는 동안 보고 싶었다고 말해서도 안 된다. 반면, 목표를 수립하고 결정을 내리고 인간성을 지닌 사람들을 설득하도록 설계된 로봇은 성장해야 한ㄷ. 로봇 기술자들이 이러한 기계들로 하여금 인격화된 특성을 보이게 하고 싶다면, 그들의 로봇은 직접적인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 사람들이 이러한 기계들에 자신들의 지식과 목표, 욕망과 의도가 무엇인지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지난 세기에 시작된 정보 시대가 약속한 가장 소중한 자산, 즉 지식과 투명성이 자동화의 시대에 훨씬 더 큰 중요성을 띠게 될 것이다. 교육자와 규제 당국자들은 발명가들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발명가들은 더 투명한 인공 존재를 만들 것을 약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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