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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9

데이터 시장은 어때야 하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의 가능성을 알려면 데이터의 성격부터 고찰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디지털 경제의 원유라고 보는 관점이 통용된다. 이러한 관점은 데이터가 일종의 천연자원이고, 누구든 먼저 발견한 자가 가져도 된다는 생닥을 깔고 있다. 해외 및 국내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도 '천연자원으로서 데이터' 관점을 전제하고 있다. 데이터는 마치 석유나 공기, 햇빛러럼 사방에 널려 있다는 것읻. 이는 자원 상태의 데이터는 가치가 없으며, 그것을 추출하고 가공해야만 비로소 가치가 형성된다는 믿음을 형성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데이터 수집 행위는 널려 있는 공짜 자원을 거두는 것이므로 대가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공하여 활요하면 된다. 그래서 기업들은 공짜 이메.. 2020. 7. 1.
디지털 재구성 경제도 마찬가지다. 어떤 경제 시스템은 끝없는 경쟁과 함께 각자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어져 있다. 그러나 설계하기에 따라 사람들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동하고 공익의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끔 만들 수도 있다. 공동의 이익이 커질수록 개인의 이익도 커지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면 된다. 토큰경제는 바로 그러한 이상을 추구한다. 가령 야구장에 가서 좋아하는 팀을 열심히 응원하고 나니 '야구 코인'이 생긴다면 어떨까? 응원이라는 협동 행위에 야구 코인이라는 토큰이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그 토큰으로 야구장에서 치킨을 사먹거나 좋아하는 선수의 등번호가 새겨진 저지를 구매할 수도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도랑 치고 가재 잡는 기분으로 팀도 응원하고 토큰도 받으려고 더 자주 야구장을 찾을 것이다. .. 2020. 6. 15.
부의 가치사슬에 주목하자. 부의 흐름이 바뀌는 시기에는 그 길목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주체들의 부의 기회를 잡는다. 앞으로 디지털 자산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산시장에서 가치가 창출되는 연쇄적인 흐름이다. 다시 말해서 디지털 자산시장의 가치사슬에 집중해야 한다. 가치사슬의 핵심 고리를 선점하고,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 공급하는 주체가 디지털 자산시장의 새로운 주도자가 될 것이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가치사슬에서 핵심은 무엇인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 형가 작업이다. 디지털 자산 가치를 감정하고, 합리적인 거래 가격을 산정하는 작업이다. 둘째는 자산의 신탁 및 토큰 발행이다.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디지털화하는 것, 즉 거래 .. 2020. 6. 7.
모든 자산이 변한다. 2016~2017년 암호화페 전성시대에 ICO가 성행했다. 이때 출현한 암호화페 프로제트 가운데는 현실성이 거의 없는데도 수익성을 부풀려 투자자에게 송해를 끼친 프로젝트가 많았다. 그런 와중에 각국 금융 당국은 ICO를 투기적 광풍으로 보아 규제하는 정책을 주로 썼고, ICO 유행은 가라앉았다. 대신 STO가 최근에 떠오르고 있다. 이 STO의 의미와 뜻은 이러하다. (Security Token Offering) 곧 '증권토큰 발행'이란 뜻이다. ICO가 암호화페 프로젝트의 미래 사업성 전망을 근거로 토큰을 발행했던 것과는 달리, STO는 실물 자산의 가치에 근거해 토큰을 발행하는 것이므로 수익성이나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STO 시장이 2022년 5조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는 아주 낙관적인.. 2020.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