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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12

합성생물학의 앞날 2 합성생물학에서 이중용도 연구를 둘러싼 논란과 우려가 촉발된 것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는다. 이 말인 즉, 그 시작은 벤터가 자신의 팀이 진행한 새로운 생명체의 생성을 두고 '부모가 컴퓨터인 지구에서 최초로 자가재생하느 종'이라고 공표하던 2010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이렇게 생명체의 생성이라는 신의 영역에 이르기 전에 벤터의 연구진은 오바마의 백악관에 가서 그 프로젝트 때문에 제기된 정책과 윤리에 대한 일련의 이슈를 백악관측에서 브리핑을 했다. 얼마 동안 행정부는 그들의 연구가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걱정을 하면서도 그들의 노력을 기밀로 할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모든 것을 담은 완전한 논문을 있는 그대로 발간하는 편을 택했다. 벤터에게는 아주 매우 흡.. 2020. 8. 21.
합성생물학의 앞날 1 모든 글로벌 감시 노력에는 통일된 기준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댜양한 측면의 생물보안이나 연구, 심지어 이중용도 연구에 대한 우려를 놓고 생물안전실험실의 기준이나 정의에 대해 어떤 사전 협의도 끌어내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주요 미국 기관들은 이러한 기준과 정의를 도출해내고 공표할 수 있도록 해당 외국 상대국과 긴밀하게 협업을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 모든 식품안전지침의 규격화를 염두에 둔다면, 1963년에 유엔 식량농업구기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 식품규격위원회(CAC)를 참고 모델로 삼을 수도 있다.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메일로 전달하므로 시험관에 담아 옮기는 일은 쓸모없게 된 세상에서 수출과 수출 규제에 대한 적절한 경계는 갈수록 모호해지고 있다. 이중용도 연구 .. 2020. 8. 20.
미생물, 전염병 감시 체계에 대한 국내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미국에서 이러한 감시는 예산 삭감과 연방, 주, 지역 수준에서 행해지는 관료주의적 과잉 행동으로 약화되었다. 즉 미국 농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미생물이 인간의 건강과 식물 및 가축에 미치는 위협에 대한 최전방 기지를 대표함에도, 두 기관 모두 지출은 최대한 줄여왔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예산은 2010년 이후 25퍼센트 사감되었으며, 주와 지역, 시, 군에 근무하는 공중보건 공무원 5만 명의 지원 자금을 비롯한 연방예산의 자동삭감 때문에 최근 5퍼센트가 추가로 또 떨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회가 국가의 공중 보건 단체에 기금 제공을 비롯하여 여러 지원을 회복하는 일은 간단한 문제가 아닐 것이다. 또 질병통제예방센터와 농무부는 기존 업무를 좀 .. 2020. 8. 19.
이중용도 문제2 푸리히의 연구진은 H7N9 바이러스가 족제비를 감염시킬 수 있으며, 공기를 통해 동물에서 동물로 전염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실험 결과를 발표를 한다. 푸리히와 가와오카를 비롯한 20명의 바이러스학자는 H7N9 바이러스에 대한 일련의 광범위한 기능획득 실험을 요청했다. 이는 H7N9 바이러스가 유전변이를 일으킬 수 있고, 이 유전변이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인간으로 전염 가능한 병원체로 얼마든지 전환이 될 수 있으므로 대책을 마련을 위해 취한 조치였다. 한편에서는 관련국 보건 연구 당국이 H7N9 바이러스를 조작하는 과학자들의 요청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다른 한편에서는 또 다른 바이러스가 출현해 기능획득 연구가 과연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에 의문을 던지고 있었다. 중동의 호습기 증후군인 메르스.. 2020.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