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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생물학12

이중용도 문제1 제조업자가 해당 제품이 스캔될 때 제품의 정보와 가격을 나타내려고 슈퍼마켓에 진열이 된 상품을 바코드를 부착하듯이, 생물학자들도 이러한 '바코드'를 부착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즉 전 세계에 식물과 동물 그리고 물고기, 또 새, 미생물을 유전적으로 서열화하고, 또 개별의 종을 DNA 염기서열에 해당하는 이름표를 부착하는 것이다. 또한 바코드 식별자를 합성된 유기체나 기능획득으로 수정되는 듀기체에 삽입하는 일이 가능해진다면 경찰이나 보건 공무원이 인공 및 변형 생명체의 활용 상황이나 우연한 유출 상황을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이미 유전적으로 수정된 종자와 농산물에서 사용이 되었으며, 점정적으로 우려가 되는 이중용도 연구에 내용 표시 라벨을 부착하라고 강제하는 일이 타당하지 않으 사유는 없.. 2020. 8. 17.
정보가 관건이다. 생물학혁명을 추적하는 데에 그 핵심 요소가 정보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일은 이를 추종하는 자들에게는 무척이나 낙심되는 일이다. 바로 생물학혁명을 추적하는 극소수 국가 안보 전문가와 법 집행 전문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실제로 이 분야의 국내법과 세계법은 모두 현재 우려되는 에볼라 바이러스 같은 유기체를 제한하고 추적하는 일을 한다. 그러나 그 정보를 추적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정보가 담긴 코드는 어디에나 삽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알카에다 단원은 포르노 비디오 안에 공격 지령을 숨기기도 했다. 또 외관상 평범한 트위이 게놈의 코드가 담긴 무명의 사이틀로 연결이 되기도 하고, 아울러 3D 프린터로 출력이 될 수도 있다. 어느새 생물학 문제였던 것이 이제는 정보 보안의 문제가 된 것.. 2020. 8. 16.
게놈 프로젝트 단 몇 년 사이에 합성생물학의 연구는 비용이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 수행 방식도 수월해졌다. 그리하여 2003년에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서 인간 게놈을 구성하는 모든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밝혀 마침내 유전자 지도를 완성해냈다. 이 프로젝트는 비용만 해도 수십억 달러가 들어가고, 또 참여 인원도 160개 이상의 연구실에서 수천 명의 과학자와 기술자가 대거 참여해 그야말로 문정성시를 이웠다. 또한 프로젝트 기간도 무려 10년에 시간이 넘게 소요되었다. 그로부터 10년 후, 이제는 가정에서도 몇천 달러만 내면 직접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즉 집에서 24시간이 채 지나기 전에 생명체의 전체 게놈에 대한 염기서열을 분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훨씬 짧은 시간 안에, 민간 기업이 우.. 2020. 8. 15.
합성생물학 글로벌 해결책?2 유럽에서도 생명과학의 이중용도 연구나 생물안전, 생물보안에 대해 일관된 규정이나 정의가 전혀 없었다. 유럽 국가들은 병원체와 세균보다는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 훨씬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즉 그들은 생물안전에 관해 2000년에 채택 된 카르타헤나 의정서를 집행하는 데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카르타헤나 의정서는 사실상 테러리즘이나 국가안보, 이중용도 연구에서 제기한 어떤 문제와도 관련이 없었다. 이 의정서의 집중 분야는 유전자재조합생물체이기 때문이다. 2012년 2월에 이중용도에 관한 세계보건기구의 첫 번째 정상회담이 열렸었고, 여기서 푸리히와 가와오카는 실험 절차와 결과의 세부 사항을 과학게 동료들에게 밝혀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푸리히는 자신의 변종 바이러스에서 내비쳤던 자부심은 이 실험에서 합성생.. 2020.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