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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 토큰경제 암호화페의 등장과 함께 '토큰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출현하고 있다. 토큰경제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발행한 토큰을 매개로 작동하는 경제 시스템이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블록체인 시스템 참여자들이 합의하여 암호화페, 즉 디지털 토큰을 발행하고, 네트워크에 기여하는 행동에 토큰으로 보상해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말한다. 토큰 보유자는 자기가 속한 경제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돌아갈수록 가지고 있는 토큰의 가치도 올라가므로 적극적으로 네트워크에 참여할 동기를 갖는다. 이처럼 토큰경제는 토큰을 매개로 네트워크를 발전시키고, 또 그 참여자도 발전의 이익을 공유하는 바로 이것이 '이익 공유 경제'다. 토큰은 화페의 대용물로 사용이 되는 지급수단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에서도 1990년 대까지만 해.. 2020. 6. 14.
은행 없는 은행 서비스. 2019년 9월 기준으로 요르단에서 약 10만 6,000명의 난민이 총 6,300만 달러를 지원받았고, 난민들의 거래 횟수는 300만 건에 달한다. 은행 신용이 없는 난민들이지만 암호화페 시스템을 이용해 물건을 구매하고 노동력을 판매할 수 있다. 그 덕분에 난민의 절박한 궁핍이 조금은 해결되고, 그들이 경제 시스템에 들어오면서 사회적 부가가치도 증대되었다. 아날로그 머니가 디지털 머니로 전화하는 시대 흐름과 함께, 앞으로 은행 서비스는 남고 은행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른바 '은행 없는 은행 서비스다. 은행은 예금, 송금, 대출, 보험, 홪넞 등에 여러 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다루는데, 각종 핀테크 기없들이 은행의 기능들을 각각 전문적으로 특화, 분화하면서 과거와 같은 종합 서비스.. 2020. 6. 13.
암호화폐, 디지털 경제와 연결성 19세기 중엽 미국에서는 법정화페는 외에도 9,000종에 가까운 민간 화페가 통용되었다. 민간 화페는 주로 지역 은행이 만들어 유통시켰는데, 개인 상점 등에서 만든 화페도 여럿이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액면가를 보증하지 못하면서 휴지조각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정부의 공식 화페가 원활히 유통되지 못했던 많은 변방 지역에서는 민간 화페가 법정화페의 역할을 동등하게 해냈다. 남북전쟁이 벌어지자 연방정부는 '그린백'이라고 불린 정부 화페를 강제로 유통시켜 물자를 동원했고, 강제 유통이 된 그린백은 수많은 민간 화페를 시장에서 밀어내버렸다. 그 이후 그린백을 대체한 중앙은행 화페가 유일한 화페의 지위를 차지했다. '통화의 관리 주체는 국가'라는 유시민 작가의 주장은 당위적인 규범이 아니라 국가가 중앙.. 2020. 6. 12.
암호화페,블록체인 탈중앙 시스템은 선이고 나머지는 악인 것은 아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의 용도나 기대하는 목적에 따라 구조 형태는 조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블록체인의 이상적 목표는 아무래도 탈중앙 시스템이다.탈중앙화할수록 시스템은 더 더욱 안전해진다. 단일장애지점 위험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단일장애지점 위험이란, 한 곳에 정보가 집중되어 있어서 그곳만 탈취하거나 훼손하면 전체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중앙집중형에 가까울수록 단일장애지점의 위험이 상당히 크고, 보완성을 높이려고 중개자 권한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되먹임이 일어난다. 경제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점점 더 많은 자산이 디지털에 관리되고 거래될 텐데, 중앙집중형 시스템으로는 자산 관리에 드는 비용이 계속 커질 수밖에 없다. 다수의 참여.. 2020.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