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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43

블럭체인의 분산관리 블록체인 기술을 데이터 분산 관리 기술이라고 했는데, 왜 '데이터 탈중앙 관리 기술'이라고 하지 않는가? 블록체인이라고 하면 '탈중앙화'와 긴밀하게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말이다. '분산'은 단일 관리자가 아닌 여러 관리자가 데이터를 관리한다는 의미다. 그런데 관리자가 여럿이라도 특정 관리자의 권한이 강조하고, 다른 관리자들은 그 관리자의 지시를 받을 수도 있다. 조선시대에 실록을 보관했던 사고를 생각하면 된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언행 및 조정과 국가의 특이 사항을 기록한 실록을 전국 여러 사고에 분산해 보관했다. 사고는 조선 전기 전국 네 군데에 지어졌고, 임진왜란으로 사고 세 군데가 불타버리자 다시 지어, 조선 후기에는 전국 다섯 군데에 사고가 있었다. 한편 사고는 분산되어 있었지만 사고의 관리는 철.. 2020. 6. 10.
블록체인은 무엇일까?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화페는 본질적으로 글로벌하고, 탈중앙적이고, 대안적읻. 이러한 속성을 지닌 암호화페를 기반으로 암호화페 경제 또는 새로운 디지털 경제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날로그 화페에 기반을 두고 세워진 경제 전반이 새로운 디지널 화페, 즉 암호화페 위에 다시 세워지고 있다. 겨울날 거리에 갑자기 낙엽이 솟구친다. 낙엽은 위아래로 춤을 추기도 하고 제자리를 맴돌다가 떨어지기도 한다. 낙엽은 스스로 의지가 있어 움직이는 것일까? 아니다. 낙엽을 움직이는 것은 공기의 흐름, 곧 바람이다. 낙엽과 바람의 관계가 의미하는 본질적인 부분은 어떤 현상에서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여러 사회적 요소들의 총체적 관계와 운동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화페도 마찬가지다. 화페는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 2020. 6. 9.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은? 디지털 화페는 어떠한가? 사물의 가치 및 지불, 결제 관계를 정확히 표시할 수 있다면, 만지거나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전자신호라도 화페가 될 수 있다. 이미 우리는 대부분의 화페를 디지털 형태로 사용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사용하는 디지털 화페는 은행과 금융기관이라는 중개자의 의해 신뢰가 보장된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는 거래할 때 전보다 더 이 중개자의 존재가 절대적이다. 슈퍼마켓에서 과자 한 개를 사려고 지갑에서 1,000원을 꺼내 주인에게 주면, 나와 슈퍼마켓 주인 사이에 일대일로 거래가 이뤄진다. 그러나 내가 슈퍼마켓에서 카드나 '페이'를 사용해서 물건을 사면, 나와 슈퍼마켓 주인 사이에 카드사, 은행, 핀테크 기업 등 제3자가 항상 낀다. 나의 경제활동이 일거수일투족 중개자의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 2020. 6. 8.
부의 가치사슬에 주목하자. 부의 흐름이 바뀌는 시기에는 그 길목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주체들의 부의 기회를 잡는다. 앞으로 디지털 자산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자산시장에서 가치가 창출되는 연쇄적인 흐름이다. 다시 말해서 디지털 자산시장의 가치사슬에 집중해야 한다. 가치사슬의 핵심 고리를 선점하고,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 공급하는 주체가 디지털 자산시장의 새로운 주도자가 될 것이다. 디지털 자산시장의 가치사슬에서 핵심은 무엇인가? 크게 세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디지털 자산의 가치 형가 작업이다. 디지털 자산 가치를 감정하고, 합리적인 거래 가격을 산정하는 작업이다. 둘째는 자산의 신탁 및 토큰 발행이다.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디지털화하는 것, 즉 거래 .. 2020. 6. 7.